Oasis - Sunset
텍사스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석양을 보려고 친구와 함께 찾았다.
너무 일찍 가서인지, 1시간 반도 넘게 기다렸는데, 하늘이 온통 붉게 빛날 무렵부터 해가 지기까지, 너무나도 짧은 순간에 해가 져버렸다.
그 시간이 너무 짧아서인지, 아니면 그 광경을 내 눈에 다 담아내지 못해서인지, 먹먹한 마음을 뒤로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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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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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 Guitar played and arranged by d314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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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담고 싶었다. 혼자서만 두고 두고 보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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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와도 나누고 싶지 않은 욕심 때문이었는지... 해는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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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시샘이라도 하듯 가라앉는 햇살을 담아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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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있는 저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이 문득 미워졌다. 꼭 내 것을 빼앗긴 것 마냥 서글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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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햇살은 나만의 것이 아니었나보다. 하늘도, 그리고 잔잔히 울고 있는 저 강도, 햇살을 담아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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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빛을 잃어간다. 그럴수록 해는 더 붉고 아름답게 빛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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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라져 가는 해를 보며 소리 없이 울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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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brook Lake, FW
2009년 새해 첫 날, 집에 가만히 있기 뭐해서, 처음엔 충동적으로 어디 멀리로 여행을 갈까 하다가... 여러 상황이 허락치 않아, 근처 호수로 향했다.텍사스의 겨울은... 황량했다.햇살도, 하늘도, 햇살을 머금은 대지와 자연도 온통 진한 갈색으로 - 가을의 갈색과는 전혀 다른 - 물이 들었다.이따금 그 황량함 속에서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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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 Emma Long Metropolitan Park 에서... Austin 에서 가 본 곳 중 가장 가을색깔이 진한 곳. 친구 녀석이 좋아할 것 같아 함께 갔었다. 쉼, 그리고 여유... 오랜만에 느껴본 여유... 혼자 먼저 와서 이사하고, 정리하고, 이것저것 셋업하고 하느라 몹시도 힘들었었는데... 그런 나를 위로라도 하듯, 포근한 날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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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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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친구와 Town lake 에 갔다. Austin 의 강가를 따라 길게 늘어져 있는 산책로. 많은 사람들이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 여기는 아직 가을이 한창이다. 오랜동안 살면서 Austin 에 가을이 내려 앉은 걸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바로 옆에 살았었는데... 많이 다닐 걸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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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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