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휴식 - 사랑했던 날

Serenade to Spring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린다. 기온이 뚝 떨어지긴 했지만, 나뭇가지에 봉오리가 몽글몽글 맺히고, 대지는 푸릇푸릇하게 풀이 나기 시작했다. 며칠동안 비가 계속 내릴 것 같다.

저녁 무렵에는 1시간 쯤 전기가 나갔었다. 어젯밤에는 번개 불빛과 천둥소리가 간혹 들렸는데, 간 밤에도 전기가 나갔었던 것 같다. 캄캄해진 세상은 잔잔하게 내리는 봄비처럼 고요했다.

작업을 해야 하는데,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컴퓨터를 켜기조차 싫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억지로라도 감을 잡기 위해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하곤 했었고... 그렇게 해서 시작된 봄맞이 개편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것 같다. 여세를 몰아 남은 작업도 빨리 진행해야지~

늦은 밤 창 밖에서 빗방울이 땅을 때려대는 소리가 너무 좋다. 노영심의 '4월이 울고 있네' 를 들어볼까 했는데, 음반을 어디에 놓았는지 찾을 수가 없다. 대신 오래된 노래를 찾아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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