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무지 심심해 하는 친구와 "녹음질"을 했다.
어릴 적에는 같이 노래도 많이 부르고 했었는데... 문득 아주 오래 전 지하 방에 친구들이 함께 모여 처음 비디오 카메라가 나왔던 시절,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당시 유행했던 '영웅본색' 영화를 패러디해서 짤막한 영화를 찍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부터의 영향이었을까? 동생은 지금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UT 영화학과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있다. 지금도 찍은 단편 영화들을 보면 그 때의 향수가 묻어 나오는 것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학창시절 때는 그랬다. 기타 한 대만 있으면 삼삼오오 모여 들어 함께 합창을 해대고 그랬던. 요즘에는 느낄 수 없는 그런 아릿한 아름다움이 있었던 것 같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들이 있어서 좋았다.
C.S.Lewis는 The Four Loves 에서 우정에 대해 그 어떤 형태의 사랑보다도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동료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친구는 방법이 달라도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평생 함께 같은 하나님, 같은 아름다움, 같은 진리를 추구하는.
You are the Rock of my salvation
주님은 나의 구원의 반석 나의 생명의 능력
나의 소망 나의 힘 되시네 내가 주께 외치리
나는 신뢰해 주 신뢰해 성실하신 그 사랑
환난 때마다 도움되셨네 주님만 의지하리
주님은 나의 구원의 반석 나의 생명의 능력
나의 소망 나의 힘 되시네 주님만 의지하리